청각장애인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가 국제테니스연맹 ITF 왈리코타 테갈오픈 퓨처스 단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계랭킹 461위 이덕희는 인도네시아 테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 454위 일본의 세키구치 슈이치에게 기권승을 거뒀습니다.
1세트를 6대 1로 이긴 이덕희는 2세트 게임스코어 3대 0에서 상대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이덕희는 지난해 7월 홍콩, 11월 캄보디아 대회에 이어 생애 세 번째 퓨처스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다음 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퓨처스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이덕희는 세계 랭킹 430위권 진입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