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힐러리, 훌륭한 대통령 될것"…대선출마 힘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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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파나마에서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역사적인 회동을 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클린턴 전 장관은 2008년 경선 때 가공할만한 후보였고, 본선 때에는 나에 대한 위대한 지지자였으며, 대선승리 후에는 탁월한 국무장관이었다"며 "클린턴 전 장관은 나의 친구"라고 지칭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당시 클린턴 전 장관 측과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으나 대선승리 이후 화해의 손길을 건넸고 클린턴 전 장관이 이를 받아들여 오바마 행정부 1기 국무장관으로 재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은 대권행보를 공식화하는 클린턴 전 장관에게 확실한 힘을 실어주려는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장관 재직 시 추진한 외교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외교정책에 관한 한 어떤 대화도 잘 다뤄나갈 능력이 있다"고 극찬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소셜미디어에 온라인 동영상을 올려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대선경선 초반 판세를 좌우할 풍향계가 될 아이오와주 등지에서 유세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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