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총재 후보 "날씬·청정·친환경 은행 만들 것"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는 부패에 물들지 않고 환경적으로 건전한 정책을 지향하며 효율적인 조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이 은행의 진뤼친 임시사무국장이 강조했습니다.

이 은행의 초대 총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진 국장은 아시아지역 기업인·정치인 모임인 '싱가포르 포럼'에서 AIIB를 "군살 없이 날씬하고 깨끗하며 친환경적인 은행"으로 만들겠다고 말하는 등 AIIB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재정부 부부장을 지낸 진 국장은 '핵심 전문가 집단'이 AIIB의 운영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고 경영진은 정치적 배경이 아니라 능력에 따라 임명될 것이고, 부패에 대해선 "무관용" 정책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이 은행의 최대 주주인 중국의 전횡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씻는 데 노력하면서 "리더십은 특권이 아니라 책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말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는 AIIB가 중국의 거대 국영기업들에 의해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그는 AIIB가 다국적 기구임을 강조하면서 "중국은 주도적 회원국의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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