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녹취록 "2012년 대선자금으로 홍문종에게 2억 전달"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지기 전 언론과 했던 전화 인터뷰 내용이 오늘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이 숨기 전 한 인터뷰에서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이던 홍문종 의원에게 선거 자금 2억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홍준표 지사에게는 지난 2011년 6월쯤,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캠프 측근을 통해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에게 지난 2011년과 2012년 돈을 건넸다는 성 전 회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치자금법상 공소시효는 3년 이상 남아 처벌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홍 의원과 홍 지사는 관련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장례가 끝나면, 유족과 경남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성 전 회장이 남긴 메모의 내용이 사실인지를 확인한 뒤,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