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일자리 2년 새 8천400개 사라졌다


지난해 금융업 종사자가 증권사와 생명보험사의 구조조정 여파로 4천 명 넘게 줄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업 임직원 수가 작년 말 29만 1천273명으로 1년 전보다 4천396명, 1.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이를 보면 세계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2008년 29만 1천98명에서 2010년 28만 7천521명까지 줄었다가 2012년 29만 9천717명으로 다시 증가했습니다.

그 후 2년 연속 내리막을 타면서 작년 말까지 8천444명이 줄었습니다.

지난 1년간 감소폭이 큰 업권은 증권과 생명보험입니다.

주식시장 장기 침체로 경영환경이 나빠지자 구조조정을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증권업 종사자는 2011년 4만 4천55명으로 고점을 찍고 3년째 감소했습니다.

지난 3년간 7천494명의 일자리가 사라진 겁니다.

지난해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 과정에서 퇴직자가 600명이 넘었고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등에서도 인력 감축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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