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프랑스에 라팔 전투기 36대 공급 요청


프랑스를 방문 중인 모디 인도 총리는 인도가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36대를 구매하기로 했고, 공급해달라고 이미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디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올랑드 대통령에게 당장 비행할 수 있는 전투기 36대를 공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투기에서부터 잠수함에 이르기까지 프랑스는 인도에 믿을만한 공급처"라고 덧붙였습니다.

모디 총리는 그러나 "계약 조건 등을 좀 더 협상하길 원하고, 협상팀이 여러모로 깊이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지난 2012년 인도가 차세대 전투기로 라팔 전투기를 선정하고, 모두 126대를 확보하기로 한 전투기 개량 사업에 따른 겁니다.

인도의 전투기 개량 사업은 비우호적인 이웃 나라인 파키스탄과 중국을 의식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현지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전투기 36대의 가격은 모두 40억 유로에 근접할 것을 전망됩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인도의 조처에 "깊이 감동했다"며 "상호 협력 관계가 앞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프랑스에서 이틀간 머문 뒤 독일과 캐나다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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