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소속 의원을 포함한 여권 핵심 인사들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거명된 것과 관련해 대책 마련을 위해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광주 서을 보궐선거 지원차 광주를 방문한 김 대표는 오늘(10일) 오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경기장을 둘러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에) 올라가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우선 최고 당 지도부가 모여서 상의를 한번 하기로 시간을 다 맞춰놨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후 광주 현지에서 예정됐던 중소기업·소상공인 간담회는 취소하고 광주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번 사건이 4·29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파장이 오지 않도록 당의 확실하고 선명한 노선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