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111명, 청와대 게시판에 '정권 퇴진 요구' 실명 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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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에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교사들의 글이 실명으로 올라와 논란이 예상됩니다.

교사 111명은 오늘(10일)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실명을 밝힌 채 세월호 즉각 인양과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들은 세월호의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현실에서 정부에 다시 한번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글을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실명을 밝힌 111명 가운데 70% 정도는 지난해에도 청와대 홈페이지에 같은 요구를 하는 글을 올렸던 교사들입니다.

교육부는 교사들에 대한 징계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권 퇴진 글을 올린 교사들을 교육공무원법으로 형사 고발하고 징계를 추진할 것이라며 2년 연속 참여한 교사는 가중처벌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5∼6월에도 청와대 홈페이지에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교사들의 글이 3차례 게재됐고 교육부는 관련자 200여 명을 모두 검찰에 교육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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