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예멘 무장세력 3분의 1이 어린이"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가 분쟁이 격화하고 있는 예멘 내 무장세력 중 3분의 1이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줄리언 하니스 예멘 주재 유니세프 대표는 유니세프와 제휴 단체 관계자들이 어린이 병사의 수를 이같이 추정한다면서 "예멘의 부족 문화에서는 어린 나이에 무기를 들게 되는 일이 많고 이는 분쟁이 격화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린이들이 분쟁의 최전선에 있지 않더라도 성인보다는 더 취약하다"면서 "예멘 북부 지역에 대한 공습과 아덴과 달레의 치열한 전투에서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으며 이는 분쟁 당사자 모두의 책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유니세프가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예멘 공습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이후 최소 77명의 어린이가 숨지고 44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실제 사상자 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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