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그리스서 도피사범 첫 송환…'여우사냥' 성과


중국이 그리스로부터 처음으로 국외로 도피한 경제사범의 신병을 인도받았다고 중국 법제만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안은 2013년 4월부터 도피행각을 벌인 저장성 취저우시 바이타이 그룹의 실제 운영자 후모 씨를 그리스로부터 압송했습니다.

후씨는 당시 가족들과 함께 불법으로 모은 4천만 위안, 70억 5천만 원과 은행대출 400만 위안, 7억 500만 원 등을 챙겨 키프로스로 달아났습니다.

중국 사법당국은 인터폴을 통해 그에 대해 적색수배령을 내리고 그리스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국외도피 경제사범 검거작전인 '여우사냥' 특별행동을 벌여 680명을 잡아들인 데 이어 이달부터 2015년 '여우사냥'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후씨의 신병 인도가 올해 여우사냥 작전으로 인한 중요한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앞으로도 각국과의 법집행 업무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도피사범의 검거와 빼돌린 자산의 추적 작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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