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무슬림, 내부 박해·서방 잔혹행위에 IS행"


호주의 많은 무슬림 젊은이들이 내부 박해와 함께 중동 등에서 벌어지는 서방의 잔혹행위에 분노해 수니파 무장집단, IS에 합류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호주 무슬림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이슬람우호협회, IFA 설립자인 케이사르 트래드는 웨스턴시드니대학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이는 250명 이상의 호주인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무기를 든 이유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끊임없는 박해와 위선적인 호주의 법률, 독설로 가득 찬 언론, 중동지역에 대한 잇단 침공 등이 젊은 무슬림을 사회의 변방으로 몰면서 과격화로 이끌고 있다는 게 트래드의 진단입니다.

트래드는 젊은 무슬림이 서방에 불만을 느끼게 된 사례로 이라크 침공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쿠바 관타나모 미군 수용소 내 수감자 고문 등을 들었습니다.

또 호주 내 무슬림들이 조직적인 차별과 기회주의적인 정치적 논평, 실업, 법집행 과정의 이중잣대 등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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