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쿠바 테러지원국 해제검토 완료…오바마 곧 최종결정


미국 국무부가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자메이카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국무부가 검토 작업을 끝낸 뒤 그 결과를 백악관에 보내왔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관계부처 합동팀에서 전 과정을 다시 한번 검토하고서 최종 권고안을 보내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직 권고안을 받지 않았으며 최종 결정이 난 것도 아직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만 "상황이 바뀌게 되면 테러지원국 명단 역시 같이 바뀌는 것"이라며 테러지원국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쿠바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는 미국과 쿠바가 진행해 온 국교정상화 협상의 최대 쟁점 중 하나여서 이 문제가 해결되면 협상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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