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세월호 참사는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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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은 9일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물질 만능주의와 인명경시 풍조에 대한 경고"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부경대 대학극장에서 '청년의 꿈이 나라의 미래를 바꾼다'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는 여느 사건·사고와 같이 때가 되면 보상해주고 잊히는 그런 사건이 아니다"라면서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호가 침몰할 수도 있다는 적신호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의장은 "남북분단 고착화와 출산율 저하 등으로 우리나라가 소멸해간다"고 진단하고 각종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정신'의 부활을 주장했다.

정 의장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기주의를 이타주의로 변화시키고, 정신과 물질의 조화로운 균형, 민족 고유의 정신인 충효와 인의예지를 복원해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그걸 하라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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