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TV5몽드, IS 자처 해킹에 방송 일시중단


프랑스 공영방송 TV5몽드가 이슬람 무장세력 IS 소속을 자처하는 해커들의 공격으로 3시간 동안 방송을 내보내지 못했습니다.

TV5몽드는 현지 시간으로 어젯밤(8일) 10시쯤 이뤄진 해킹 공격으로 방송시스템과 홈페이지, 페이스북 계정이 모두 다운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브 비고 TV5몽드 국장은 "방송 송출도 안 되고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사이트도 우리 손을 벗어났다"면서 IS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홈페이지 등에 떠 있다고 말했습니다.

TV5몽드 페이스북 계정에는 "사이버 칼리프가 IS의 적을 상대로 사이버 성전을 계속할 것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겨냥해 "IS에 대한 전쟁에 가담해 용서받지 못할 실수를 저질렀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방송은 3시간 만에 재개됐고 SNS 계정도 정상이 됐지만 홈페이지는 여전히 복구작업 중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