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의 특별한 실험, 리키김 '3無 야생 육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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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가 봄을 맞아 특별한 기획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오마베’는 TV와 인터넷게임, 스마트폰이 없는 '3無 육아'를 위해 지금껏 어떤 육아예능에서도 시도한 적 없었던 실험적 구성에 도전, 강원도 산골에서의 100% 리얼 ‘야생(?) 육아’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마베’의 리키김-김승주 가족이 나섰다. 그동안 각종 익스트림 레포츠에 도전하는 남다른 육아법,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않는 자유로운 아메리칸 육아법 등을 선보이며 화제가 됐던 리키김이 이번엔 ‘오마베’와 함께 강원도 산속에 들어가 ‘자연 육아’에 도전했다.

어릴 적부터 미국의 캔자스 시골 마을에서 소를 키우며 자라 평소 자연 친화적인 야생 육아에 대한 강한 열망을 밝혀왔던 리키김은 ‘오마베’ 제작진과 오랜 상의 끝에 시골에 주말 세컨드 하우스를 얻기로 결정, TV, 스마트폰, 공부 없이 생활하는 본격적인 리얼 ‘3無 시골라이프 육아’를 실행했다.

리키김은 “셋째를 가진 아내 승주에겐 휴식을, 태린이 태오에게는 자연과 함께 지내며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며 시골 육아를 시작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오마베’ 배성우 PD도 "‘오마베’가 방송된 지 1년 4개월에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설정 없는 리얼육아로 동시대 부모들의 육아 고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했던 만큼, 이번엔 우리시대 부모들이 꿈은 꾸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자연육아를 시도해보고자 한다. 리키김의 100% 리얼 좌충우돌 자연육아기가 육아고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그런데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리키김은 전원생활에 대한 기대와 환상도 잠시,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강원도 홍천의 시골집에 도착한 태린-태오 남매는 처참한 몰골(?)의 시골집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고, 무너져가는 마루, 야외에 덩그러니 놓인 재래식 화장실의 공포에 아이들은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태린이는 벌에 쏘여 울음을 터뜨렸고, 먹는 것이라면 가리지 않고 입에 가져가는 태오마저 시골 첫날부터 음식을 거부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태린-태오 남매가 아빠의 바람대로 시골집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오마베’는 오는 11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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