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종교청 "화장지로 대변 닦아도 된다" 해석


터키 종교청(디야넷)이 대변을 보고 나서 화장지로 닦아도 된다는 파트와(이슬람 율법해석)를 내렸다고 터키 일간 휴리예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종교청은 "닦을 물을 찾을 수 없다면 다른 것을 사용할 수 있다"며 "종이는 닦는 용도의 물질이 아니라 글을 쓰기 위한 도구지만 화장지로 사용하는 것에 문제는 없다"고 해석했습니다.

다만 종교청은 몸과 옷, 기도하는 장소 등을 깨끗하게 할 때 물로 씻어야 한다고 밝혀 먼저 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터키 등 이슬람권의 변기는 비데와 비슷한 기구가 달렸거나 변기와 별도로 세척기가 있어 물로 먼저 씻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종교청은 지난달 알코올로 의류를 세탁하는 것이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느냐는 질의에는 알코올이 들어간 물질을 마시는 것은 안되지만, 세탁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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