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알바니아, 코소보 놓고 또 격돌


알바니아 총리가 코소보와 '통합'하겠다고 밝히자 세르비아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해 양국 간 갈등이 다시 격화될 양상입니다.

세르비아 내 코소보는 알바니아계 주민이 다수이고, 알바니아는 지난 2008년 코소보의 독립 선언을 가장 먼저 지지했습니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지난 6일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열린 코소보-알바니아 합동 정부회의에서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가 "유럽연합 차원에서 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힌 데서 시작됐습니다.

세르비아 정부의 마르코 쥬리치 코소보 사무소장은 자국 언론의 보도를 근거로 "알바니아 총리의 발언은 평화에 대한 공격"이라면서 "전쟁을 벌이도록 자극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알렉산다르 부시치 세르비아 총리도 트위터에서 "알바니아와 코소보가 통일할 수 없다는 것을 라마 총리에게 장담한다"면서 "발칸 지역에 불안을 일으키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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