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계류장 컨테이너서 불…인명피해 없어


인천공항 계류장 내 컨테이너에 담긴 수화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8일 인천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 15분께 인천공항 계류장 수하물처리시설 지역에 있던 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2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여행용 가방 2개와 종이 박스가 일부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컨테이너 안에는 여행용 가방 10여 개와 종이상자 등 총 20여 개의 짐이 실려있었다.

최초 불이 난 가방은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마닐라로 가려던 한 필리핀 환승객의 짐으로 확인됐다.

중부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가방 외부만 탄 것으로 미뤄 수화물끼리 마찰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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