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일 최고인민회의 개최…경제정책 주목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우리의 국회 격인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3차 회의가 내일(9일) 평양에서 열립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를 비롯한 당과 국가, 군대의 고위간부들과 회의에 참석할 대의원이 평양 만수대언덕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헌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의원들이 평양에 집결해 회의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3차 회의 개최를 결정했습니다.

김정은 시대 들어 최고인민회의는 모두 다섯 차례 열렸으며, 김정은은 지난해 9월 제13기 2차 회의를 제외하고 모두 참석했습니다.

올해 회의에서는 김정은이 줄곧 강조해온 '주민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민생 개선이나 시장경제 요소를 확대하는 정책의 법제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북미관계가 극도로 악화한 상황에서 최고인민회의가 핵무기를 비롯한 군사력 강화 정책을 내세울 수도 있습니다.

국방위원 교체나 내각 개편과 같은 인사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도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과거 일반적으로 전년도 사업평가와 예·결산을 해왔고 조직이나 인사문제, 법령 개정 등을 다뤄왔기 때문에 그런 사항과 관련한 의제가 제기되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전망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