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 선거구획정안 국회 수정권한 포기 합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구를 획정하는 선거구획정위원회를 독립기구로 설치하고, 이 위원회에서 마련한 획정안에 대한 국회의 수정 권한을 포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개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은 오늘 오후 특위 전체회의에 앞서 선거구획정안에 대해 국회가 수정할 수 없도록 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김 의원은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국민의 불신을 샀던 국회의원들의 수정 조항을 삭제하기로 한 것은 기득권을 내려놓는다는 측면에서 큰 합의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간사는 또 선거구획정위를 독립화하는 데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합의했고, 이런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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