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결혼 성지' 변신 시도…중국 커플 웨딩투어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가 중국인 커플의 결혼을 시작으로 '결혼 성지'로의 변신을 시도합니다.

강원도는 중국에서의 한류열풍을 강원도로 이어가는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관광상품으로 알펜시아에서 결혼하고 도내 명소에서 웨딩촬영을 하는 '러브 인 강원'(Love in Gangwon)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0일 중국인 커플 12쌍의 결혼식을 시작으로 알펜시아를 낭만적인 '사랑의 성지'로 알리고, 결혼의 추억을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상품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웨딩행사는 최근 중국 젊은 커플 사이에 메이크업, 웨딩드레스, 야외촬영 등 세련된 한국식 결혼식이 유행하는 분위기를 활용해 기획했습니다.

참여한 중국인 커플 12쌍은 오늘(8일) 입국해 4박5일 일정으로 웨딩촬영 투어를 합니다.

특히 10일 결혼식은 최문순 지사가 직접 주례를 맡아 신랑 신부에게 이국에서의 결혼에 특별함을 더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도가 주최하고 인민망한국지국이 주관하며, 참여자들은 중국 인민망 홈페이지 광고를 통해 참여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자녀가 효도선물로 '리와인드 웨딩'을 하는 중년 부부와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 직접 드라마 촬영지에서 웨딩사진을 찍고 싶어 참여한 커플 등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날 결혼식은 중국인 파워블러거 10명이 참석해 팔로워 6천900만 명에게 결혼식 소식과 곳곳의 명소·명물을 실시간으로 소개합니다.

도는 앞으로 결혼커플이 가족여행이나 리와인드 웨딩으로 재방문하는 등 체계적인 웨딩상품으로 홍보될 방안을 지속 마련할 계획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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