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 급구' 구직사이트 악용해 여성 유인 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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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을 구하는 공고를 낸 뒤 면접 보러 온 여성들을 성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간병인 모집 공고를 보고 찾아온 여성을 집이나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하거나 여성의 알몸을 촬영한 혐의로 45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명문 사립대 출신으로 IT기업에서 근무 중인 김씨는 지난해 10월, 간병인 모집 공고를 보고 찾아온 21살 김 모 씨를 성폭행하는 등 여성 9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또, 지난 2013년 8월 자신의 집에서 20대 여성의 알몸을 몰래 촬영하는 등 한 달여에 걸쳐 여성 8명의 알몸 사진을 동의 없이 촬영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다른 사람의 명의를 이용해 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에 가입한 뒤, 여성 회원 3천여 명에게 간병인 면접을 권하는 메시지를 보내 유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피해 여성들에게 술을 마시게 해 취하게 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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