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미끼 전국 돌며 20차례 강도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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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어플로 '조건만남'이나 성매매를 유도해 강도짓을 한 일당 6명이 붙잡혔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남성들에게 스마트폰 채팅 어플로 성매매를 제안해 모텔로 유인한 뒤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A(19)군, B(20.여)씨 등 5명을 구속하고 C(18)양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군 등은 지난 2월 26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대전과 충북 청주, 광주 등지를 돌며 20차례에 걸쳐 J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남성을 유인, B씨와 C양 등을 내세워 모텔에서 성매매나 조건만남을 할 것처럼 속인 뒤 폭행하고 총 9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7시 30분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모텔로 한 남성(43)을 유인해 이 남성이 샤워하고 있는 사이 A군 등 3명을 불러 이 남성을 폭행하고 23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모텔에 온 피해 남성을 상대로 "내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하려고 했느냐"며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생활비와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렌터카를 몰고 다니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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