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모기 물리지 않게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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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처음으로 일본 뇌염 매개 모기가 확인되면서 전국에 일본 뇌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일본 뇌염주의보는 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최초로 발견될 때 발령되며, 일본 뇌염환자가 발생하거나 매개 모기 밀도가 높아지면 경보로 상향 조정됩니다.

지난해 일본 뇌염주의보는 4월 21일에 발령됐으며, 올해는 2주 정도 이른 시점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광주 외 지역에서는 아직 일본 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30개 조사 지역에서 공동으로 일본 뇌염 유행 예측 사업을 수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일본 뇌염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전파되는데 95%는 증상이 없지만 일부는 열이 나고 두통, 구토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엔 뇌염으로 발전해 의식장애와 경련 등 급성 신경계 이상 증상을 일으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에서는 모기 활동이 활발한 4월부터 10월까지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불가피한 야외활동시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옷이나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 뇌염 예방 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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