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소속팀 위건 신임 감독에 '33살' 칼드웰


김보경 선수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위건이 33살 젊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위건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달 전까지 선수로 뛰던 개리 칼드웰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칼드웰은 2010년부터 지난 2월까지 위건에서 뛰다가 고관절 부상으로 은퇴했습니다.

은퇴할 때까지 팀의 주장을 맡았고 스코틀랜드 대표 선수로도 활약했습니다.

칼드웰 감독은 "우리는 현재 매우 힘든 상황에 있지만 남은 다섯 경기에서 오직 승리 만을 생각하겠다"며 강등권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위건은 현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8승 11무 22패, 승점 35점으로 23위에 머물러있습니다.

22위부터 최하위인 24위까지는 다음 시즌 3부리그로 강등됩니다.

강등 위기에 놓인 위건은 지난해 11월부터 팀을 이끈 맬키 매케이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하고 새 사령탑을 선임했습니다.

감독 교체가 김보경에게는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매케이 감독은 카디프시티를 이끌던 지난 2012년 일본에서 뛰던 김보경을 영입했고, 올 시즌 카디프시티에서 벤치 신세였던 김보경을 지난 2월 위건으로 불러 중용했던 인물입니다.

김보경은 위건 이적 후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뜨리는 등 부활해 지난 3월 평가전 때 대표팀에도 복귀했는데, 감독이 바뀌면서 팀내 입지에도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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