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삼성전자 실적개선 '구원투수' 갤럭시S6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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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신작 스마트폰인 갤럭시S6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회복기에 접어든 삼성전자의 실적에 탄력을 불어넣을 재료로 갤럭시S6를 주목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인 갤럭시S6가 실적 반등 기대감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는 갤럭시S6의 디자인이 고객들을 유혹해 (경쟁사인) 애플에 뺏긴 손님들을 다시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한 후 디자인 등에서 혁신을 이뤘다는 호평이 잇따랐습니다.

미국 경제 온라인매체인 CNBC는 "삼성전자는 저조했던 스마트폰 판매를 회복시킬 재료로 최근 공개한 갤럭시S6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터 에쿼티 리서치의 에드워드 스나이더 자산분석가는 갤럭시S6 기대감에 삼성전자의 주가가 한동안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갤럭시S6의 판매가 강세를 보이고 메모리 등의 부문에서 호조가 계속되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단기간에 10% 더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갤럭시S6 판매 기대감 등으로 올해 들어 10.1% 올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갤럭시S6가 삼성전자의 모바일부문 실적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 것인지"가 화두라고 강조했습니다.

WSJ는 다만 지금까지 갤럭시S6에 대한 평가가 좋지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9.9%로 1년 전(29.5%)보다 10%포인트가량 하락했습니다.

WSJ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장착한 다른 경쟁업체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세력을 넓히고 있고 애플 역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판매 성적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제퍼리스의 선딥 바지카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PC시장에서의 델 또는 HP와 다를 바가 없을 것이란 얘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PC가 상용화하면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과거의 영광을 찾지 못하는 델과 HP의 전철을 삼성전자도 밟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5조9천억 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이라 삼성전자의 실적이 완연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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