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가 오는 5월 2일과 3일 바하마의 나소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계주대회 남자 400ｍ 계주에 참가합니다.
IAAF는 "볼트가 자메이카 국가대표 일원으로 세계계주대회에 나선다"고 발표했습니다.
볼트는 "자메이카 국가대표로 세계계주대회에 나서는 건 큰 기쁨"이라면서 "지난해 열린 대회에는 내가 불참했는데 동료에게 '정말 흥미로운 대회'라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뛰기 좋은 몸 상태를 만들었다"면서 "자메이카 계주팀은 이미 세계 최고이고 우리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으면 더 강해진다"고 금메달을 자신했습니다.
지난 시즌 대부분을 재활로 보낸 볼트는 올해 8월 열리는 IAAF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3월 자메이카 국내대회에서 400m 계주와 개인 400m 경기를 소화했고, 이제 국제대회에서 기량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자메이카 남자 400m 계주팀은 볼트의 말대로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볼트가 참가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2009 베를린·2011 대구·2013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습니다.
볼트가 출전하지 않은 지난해 세계계주대회에서도 자메이카 남자 400m 계주팀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