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거래사 코스틸 압수수색…검찰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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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포스코의 거래사인 코스틸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가 포스코건설에서 포스코 본사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7일) 오전부터 포스코 거래사인 코스틸 서울 본사와 포항 공장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사와 수사관들이 현장에 나가 납품 관련 자료와 회사 재무 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코스틸은 포스코로부터 철강 원료를 사서 배를 만드는 자재, 즉 선재나 철사 등을 만드는 업체입니다.

포스코 본사와 거래하는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으로, 검찰 수사가 포스코건설에서 포스코 본사로 확대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포스코 그룹이 코스틸과 거래 과정에서 납품대금을 부풀리거나 매출 기록을 조작해 비자금 조성이나 탈세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코스틸은 베트남에서 법인을 운영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베트남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한편, 3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뒤 수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 최 모 본부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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