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력가 꾀어 해외서 사기도박…12억 원 챙긴 4명 검거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재력가를 해외 카지노에 데려가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한 모(58)씨를 구속하고 양 모(4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한 씨 등은 지난해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재력가 김 모(60)씨와 태국 골프여행을 간 뒤 미얀마의 한 카지노에서 사기도박을 벌여 12억5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김 씨가 최근 부동산을 처분해 현금을 많이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골프를 함께 치며 계획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지 딜러는 한 씨에게서 1억3천만 원을 받고 손기술을 이용해 사기도박을 벌여 김 씨의 돈을 땄으며, 돈을 빌려주는 역할을 하는 속칭 '꽁지'는 담보없이 김 씨에게 12억5천만 원을 빌려줬습니다.

경찰은 딜러와 꽁지 역할을 한 현지인들은 신원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한 씨 등의 계좌에 거액이 드나든 것을 확인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