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독도가 일본 고유영토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2015년 판 '외교청서'를 국무회의인 각의에 보고했습니다.
외무성이 작성한 외교청서는 독도에 대한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술을 담았습니다.
올해 외교청서는 또 한국 부분에서 지난해 청서에는 포함됐던 "자유 민주주의, 기본적 인권 등 기본적인 가치와 이익을 공유한다"는 표현을 삭제했습니다.
다만, 한국이 "가장 중요한 이웃국가"라는 표현은 유지했습니다.
이는 산케이 신문 전 서울지국장의 불구속 기소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청서는 국제정세의 추이와 일본의 외교활동 전망을 담은 보고서로 1957년부터 매년 발행되고 있습니다.
외무성은 대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9년 만에 외교청서 전문 영어판을 만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