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에서 지폐 뿌려…부산 광안대교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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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광안대교를 달리던 차에서 1달러짜리 지폐가 다량으로 뿌려져 차들이 멈춰 서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돈을 뿌린 30대 남자가 붙잡혔는데 스트레스 풀려 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광안대교를 달리던 차에서 지폐가 뿌려집니다.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들이 차를 멈춰 세우고 지폐를 주우려 몰려듭니다.

소동이 5분가량 이어지면서 도로는 때아닌 정체를 빚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소동이 끝나고 정체도 풀린 뒤였습니다.

경찰은 CCTV 화면을 분석해 지폐를 뿌린 혐의로 34살 차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거리에 뿌려진 돈은 1달러짜리 2백여 장으로 조사됐습니다.

차 씨는 경찰에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달리는 차에서 돈을 뿌려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목을 받고 싶다는 생각에 여러 은행을 돌며 1달러짜리 지폐를 모은 뒤 아버지의 승용차를 타고 달리면서 지폐를 뿌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교통 방해 혐의로 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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