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안보 위협 나쁜 협상"·오바마 "안보 위협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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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언론을 통해 이란 핵협상 합의안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CNN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 프로그램에 출연해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공화당 의원들과의 협력설을 부인하면서도 6월 30일인 최종 합의안 시한까지 "이란 핵프로그램을 위축시킬 더 좋은 협상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란은 과거에도 협상을 어겨 왔다"며 "이번 협상은 부당한 일을 정당한 것으로 만들어준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뉴욕타임스 컬럼니스트 토마스 프리드먼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합의는 중동에서 이란 핵무기 확산을 막을 "일생 일대의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는 이번 합의가 미국을 안보 위기에 빠뜨리지 않으며, 이스라엘에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합의는 이란과 중동 전역에 누구든 이스라엘을 위협하면 미국이 그곳에 있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란의 국방 예산은 300억 달러, 약 32조 5천억 원인데 비해 우리 국방 예산은 6천억 달러, 약 651조 8천억원에 육박한다"며 "이란은 우리와 대적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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