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선 천연가스 재액화장치 시험 성공


대우조선해양이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세대 선박에 탑재될 천연가스 재액화장치(PRS)의 시험 가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 장비는 대우조선해양이 2012년 캐나다 티케이로부터 수주해 내년 상반기에 인도할 예정인 액화천연가스(LNG)선에 탑재된다.

이 선박은 PRS를 활용하는 세계 최초의 LNG선으로 ME-GI 엔진(하이브리드엔진)과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FGSS)가 적용됐다.

LNG선은 기체인 천연가스를 액체로 바꿔 운송하는데 일부가 자연 기화돼 버려진다.

PRS는 기화된 가스를 재액화해 화물창으로 돌려보낼 때 냉매 압축기를 사용하지 않고 증발가스 자체를 냉매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선박 운영비를 절감하는 장치다.

PRS는 초기 투자비용과 유지관리비를 줄일 수 있고 국제 대기배출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세계 조선업계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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