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심전환대출 2차분 접수 결과, 한도 20조 원에 미달해 신청자 전원이 대출을 갈아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는 안심전환대출 2차분 접수 결과를 오늘(5일) 오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접수 마지막 날인 그제, 약 4조 5천억 원이 추가로 접수돼 총 14조 원 정도가 신청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1차분 신청자의 평균 대출금액은 1억500만 원 정도였지만 2차분 평균 신청금액은 훨씬 낮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청 금액이 2차분 한도 20조 원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집값에 관계없이 조건을 충족하는 신청자들은 모두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격 요건은 변동금리이거나 이자만 내고 있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자로 대출을 받은 지 1년이 지났으면서 6개월 이내에 연체기록이 없어야 합니다.
주택가격은 9억 원을 넘으면 안 됩니다.
금융위원회는 당초 계획보다 약 6조 원의 한도가 남았지만, 2금융권 대출자나 고정금리로 분할상환하고 있는 대출자 등을 위한 새로운 상품은 내놓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안심전환대출 접수 과정에서 불거진 형평성 시비를 의식해 서민금융 종합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