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부경찰서는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접근해 장애등급을 높여줄 것처럼 속여 돈만 가로챈 혐의로 45살 김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지난 2013년 10월부터 5개월여 동안 무릎이나 허리 수술을 받은 환자 측에 접근해 장애 등급을 높여줄 것처럼 속인 뒤 보험회사 로비 자금 등 명목으로 6천9백만 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에 보험회사 대리점을 운영한 김씨는 관련 업무에 대해 소상히 알아 환자와 가족들을 쉽게 속일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김씨는 또 "아파트 분양권을 받게 해 주겠다"며 한 피해 환자 측으로부터 3천만 원을 따로 챙기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