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핵 합의 열띤 토론 기대"…설득 작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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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협상을 성사시키고 나서 미국 내 반대파들과 중동 국가들을 상대로 설득 작업에 나섰습니다.

특히 핵 협상 자체를 반대하는 공화당을 설득하기 위해 본인은 물론이고 조 바이든 부통령, 데니스 맥도너 비서실장을 비롯한 백악관 고위 참모들까지 총동원해 의원들에게 '전화 공세'를 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상·하원 지도부 4명과 잇따라 통화했다고 에릭 슐츠 백악관 부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란 핵 협상 타결 내용을 설명하고 함께 논의했다고 슐츠 부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6월 말 최종 합의 전까지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이 합의를 무력화하거나 새로운 이란 제재 법안을 밀어붙이지 않는 협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4일) 주례 라디오 연설도 이란 핵 합의안을 설명하는 데에 활용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핵 합의를 "역사적 합의"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이번 합의안이 완전히 이행만 되면 우리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고 미국과 동맹국, 그리고 전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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