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선시에도 김일성·김정일 동상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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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앞두고 나선시에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을 세웠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어제(3일) 진행된 동상 제막식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당 비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신문은 대형 잔디밭이 조성된 대지의 언덕 위에 나란히 선 채 미소를 띠고 있는 김일성 부자 동상의 모습을 사진으로 실었습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제막사에서 김일성·김정일의 유훈대로 강성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끊임없는 영웅적 위훈을 창조하여 나선 시의 경제무역지대 개발과 활성화에서 획기적 전환을 일으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상에는 김정은 제1비서 이름으로 된 꽃바구니가 놓였습니다.

이번에 나선 경제특구가 위치하고 외국인의 왕래가 잦은 나선시에 동상을 세운 것은 김정은 제1비서 집권 이후에도 북한 체제가 여전히 공고하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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