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 '사흘째 총격전'…사상자 속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빈민가에서 경찰과 범죄조직 간에 사흘째 총격전이 이어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리우 북부 콤플레수 두 알레마웅 빈민가에서는 지난 1일부터 총격전이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최소한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총격전 과정에서 빈민가에 사는 10살 소년이 경찰의 총격에 머리를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무고한 소년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하며 어제 밤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위를 벌였습니다.

소년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성명을 발표해 소년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콤플레수 두 알레마웅 빈민가에서는 올해 초부터 강력사건이 잇따르면서 극도의 혼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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