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33)이 시즌 3호 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리우미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말 한신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삼진 1개를 곁들여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시즌 3세이브째를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25에서 1.80까지 끌어내렸다.
투구 수는 16개였고, 최고 시속은 두 번째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할 때 찍은 153㎞였다.
오승환은 첫 타자로 나선 쿠바 출신 강타자 프레데릭 세페다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직구(149㎞)로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이어 무라타 슈이치를 상대로 9구까지 가는 접전을 이어간 오승환은 바깥쪽 낮은 코스에 절묘하게 제구된 시속 153㎞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가메이 요시유키는 2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