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환경사업소에서 군용 고폭탄 폭발…1명 경상


오늘(3일) 오후 1시 20분쯤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율리리 인근 환경사업소에서 실전용 40㎜ 고폭탄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재활용 쓰레기 분류 작업을 감독하던 56살 허모씨가 파편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허씨는 다행히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 근로자들은 "2층에서 재활용 쓰레기 분류 작업을 하던 중 대형 건전지로 알고 분류한 종이컵 크기의 쇳덩이가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이동하고서 1층 적재용 컨테이너 칸에 떨어지는 순간 갑자기 '꽝'하고 폭발했다"고 말했습니다.

폭발한 고폭탄은 군부대에서 실전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10 센티미터 크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같은 모양의 연습용 고폭탄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군 당국은 실전용과 연습용 고폭탄이 군부대에서 유출돼 분리 수거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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