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이겨낸 샤를리 에브도, '돈벼락'에는 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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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테러 이후 벌어들인 수익으로 내분에 시달리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인디펜던트는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던 샤를리 에브도가 테러 이후 국외판매, 기부금, 구독료 등 3천만 유로, 약 357억 810만 원의 수익을 올리자 자금의 사용 방향을 놓고 경영진과 편집국 직원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직원들은 이 수익금을 신탁해 향후 30년간 샤를리 에브도의 재정적 생존을 위해 쓰고 저항의 상징이자 공공재가 된 잡지의 변질을 막기 위해 잡지를 직원들이 직접 경영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경영진들은 최대주주인 샤르보니에 전 편집장이 숨지고 다른 최대주주인 수리소 수석 편집장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결정할 것은 아니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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