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이전 합의…정부-지자체 8일 MOU


안양지역 최대 현안인 안양교도소 이전이 사실상 확정됐다.

3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법무부, 국방부, 경기도, 안양시, 의왕시, 국토연구원은 8일 오후 4시30분 정부 서울청사에서 교정시설 이전 및 국유지 등의 개발에 관한 협약식(MOU)을 연다.

협약은 의왕시 일대에 법무타운을 지어 안양교도소, 서울구치소, 서울소년원 등을 이전하고 의왕시 내손동 예비군 훈련장을 안양지역 예비군부대로 재편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안양교도소 일대는 상업·주거지역으로, 의왕 예비군 훈련장은 공연장 등 문화 클러스터로 각각 조성한다.

서울구치소 일대는 판교테크노밸리 등과 연계해 창업 플랫폼 등 창조경제벤처타운으로 개발되며 서울소년원은 매각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다.

벤처타운에는 이주단지와 교정공무원 주택 등도 들어선다.

법무부는 1963년에 건립돼 낡고 노후된 안양교도소를 새로 짓겠다며 안양시에 건축협의를 요청했으나 시가 거부하자 건축협의 불가처분취소 소송을 내 승소했다.

그러나 정부는 효율적인 국유지 관리와 개발을 위해 교정타운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2월부터 관련 지자체와 협의를 계속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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