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본 연일 비난…"성노예 범죄 청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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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3일 일본의 군위안부 책임 회피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며 일본에 과거사 청산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국제적 비난과 고립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에 대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역사 청산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일본이 국제 고립에서 벗어날 길은 과거 범죄를 청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논평은 미국 글렌데일 시에 설치된 군위안부 소녀상과 미국 내 소녀상 추가 건립 계획 등을 언급하며 이는 "성노예 범죄 책임을 회피하려는 일본을 용납하지 않으려는 국제사회의 강렬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 집권층은 돈까지 뿌려가며 다른 나라들의 교과서에서 성노예 범죄 내용을 없애버리려 하고 있다"며 "이는 몇푼의 돈으로 역사 자체를 아예 없애버리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미국 조지타운대학과 MIT 공대는 일본 정부로부터 각각 500만 달러의 일본학 연구 자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해 전쟁범죄와 군대 위안부 등 과거사를 '세탁'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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