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95센트, 1.9% 내린 배럴당 49.1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01달러, 3.52% 하락한 배럴당 55.0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늘어난 것도 가격 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지난 주말 원유재고량이 480만 배럴 증가했고,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지역의 원유재고량 역시 260만 배럴 늘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금값도 떨어졌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7.30달러, 0.6% 내린 온스당 1,200.90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