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고차 매매단지 큰 불…차량 수백대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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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새벽 부산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수백 대의 차가 모두 타버렸습니다.

KNN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붉은 불길이 끊임없이 치솟습니다. 폭발음도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부산 거제동의 한 중고 자동차 매매시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3일) 새벽 1시 50분쯤.

[임장섭/목격자 : 2층인가 3층에만 났었는데 1층까지 이렇게… (계속 번지고 있는 상황이네요?) 처음에 진화가 되는 것 같았는데 1층까지 번졌어요.]

무려 99대의 소방차와 350명의 소방관이 출동했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불이 난 지 벌써 두 시간이 다 돼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길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진화는 손도 못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화인력의 피해까지 우려돼 그저 옆 건물로 불길이 번지는 걸 막는 데 주력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부지면적 3천100제곱미터에 4층 규모의 철골구조물입니다. 세워져 있었던 차량은 모두 450여 대로 추정되며 모두 불에 탄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일단 불길이 사그라든 뒤 정확한 화재원인 파악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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