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신영철 재계약·최태웅 선임…남자사령탑 고르기 활발


프로배구 V리그가 시즌 종료와 동시에 남자부 각 구단의 새로운 사령탑 선임 또는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신영철 감독이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은 지도력을 높이 사 2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4월 한국전력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신 감독은 만년 하위팀으로 분류되던 팀을 이번 시즌 정규리그 3위로 이끌었습니다.

김호철 감독의 사임으로 공석이었던 현대캐피탈 사령탑에는 올 시즌까지 현역으로 뛴 국가대표 세터 출신 최태웅 감독이 선임돼, 역대 최초로 현역에서 감독으로 올라선 주인공이 됐습니다.

모기업이 KB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돼 새로운 팀 이름으로 출발하는 LIG손해보험은 지난 2월 5일 문용관 감독이 총감독으로 물러나면서 '임시 사령탑'이 된 강성형 감독대행의 감독 승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LIG 관계자는 "여러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지만 강 감독대행이 시즌 막판에 팀을 잘 이끈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주 중 신임 감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과 계약이 만료된 김종민 감독의 거취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러 후보군을 선별해 선택지를 줄이는 과정에 있다"며 "감독 선임에 관해 결정된 부분은 없고 김종민 감독과 재계약도 여러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월 강만수 감독이 총감독으로 물러나고 양진웅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친 우리카드는 모기업이 구단 운영을 포기한 상황이라 감독 선임 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창단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과 4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은 계속 지휘봉을 잡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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