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평화통일 실현으로 호국영령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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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는 2일 "정부는 북한의 위협에 단호히 대처하면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것이 6·25전쟁을 비롯한 수많은 국가위기 때마다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한 호국영령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경남 산청군에서 열린 국립 산청호국원 준공식에 참석해 "분단 이후 크고 작은 도발을 계속해온 북한은 지금도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강행하며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조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신명을 바치신 호국용사들의 고귀한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는 이분들의 공헌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아직 우리나라에는 이분들이 영면하실 수 있는 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정부는 올해 착공하는 괴산호국원을 비롯해 오는 2017년까지 11만기 규모의 호국원을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산청호국원을 가리켜 "우리 후손들에게 숭고한 나라사랑의 정신을 일깨우는 '호국의 성지'가 될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지는 호국보훈의 정신을 실현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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