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황금 열쇠로 전당포 주인 울린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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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금된 가짜 황금 열쇠를 전당포에 맡기고 1천500여만 원을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상습사기혐의로 김 모(44)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2012년 5월∼2014년 6월까지 서울과 경기 일대 전당포에서 전당포 주인들을 속이며 총 15회에 걸쳐 1천 57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처음에는 진짜 황금 열쇠를 전당포에 맡기고 돈도 정상적으로 갚으며 전당포 주인이 자신을 믿게 했습니다.

이후 도금된 열쇠를 맡기고 한 번에 60만원∼300만 원을 빌린 후 갚지 않고 달아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정한 주거나 직업이 없는 김 씨는 일부러 노인들이 운영하는 전당포들만 노렸습니다.

김 씨에게 감쪽같이 속은 전당포 주인들은 경찰이 확인을 요청할 때까지도 열쇠가 진짜 황금열쇠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김 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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