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끼어들기, 급제동, 갓길로 밀어붙이기, 차에서 내려 폭언하기 등 최근 도로에서 다른 운전자를 위협하는 '보복운전'이 크게 늘어나 경찰이 무더기 검거에 나섰습니다.
서울송파경찰서는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운전 중 시비로 상대 차량에 위협을 가한 보복운전자 1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근 운전을 하다 시비로 인해 삼단봉, 캠핑용도끼, 가스총 등으로 상대 운전자에게 위협을 가한 사건을 계기로 사소한 시비로 인한 보복운전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피해사례를 제보받았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제보받아 공개한 영상 속에는 도로 위에서 벌어진 각종 보복운전 행위들이 담겨 있습니다.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모습들입니다.
한순간 '욱'했다고 상대 차량은 물론 길 위에 있는 모든 차량을 위협에 빠뜨리는 보복운전에 대해 경찰은 앞으로 엄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