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가족협의회 "배보상 절차 중단 촉구…삭발로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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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가족 모임인 '416 가족협의회'는 오늘(2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발표된 희생자 배·보상 지급 계획에 대해 항의의 뜻을 표명할 예정입니다.

416가족협의회는 오늘 낮 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희생자와 피해자 가족들을 돈으로 능욕하고 있다면서 배보상 절차를 즉각 중단해달라고 촉구할 방침입니다.

협의회는 선체 인양과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배보상 절차를 중단해달라는 순수한 뜻을 알리기 위해 고민끝에 삭발식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삭발식에는 적어도 희생자 가족 20여명 가량이 참여할 걸로 보인다고 협의회는 전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보름 앞둔 어제, 정부는 희생자들에 대한 배상금 지급 기준을 확정해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배상금과 위로금, 보험금까지 합치면 단원고 학생은 8억 2천만원, 교사에게는 11억 4천만원 정도가 지급된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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